대구시, 2045년까지 TK신공항 배후 '군위하늘도시' 조성
서윤호기자
승인
2024.12.17 09:42
의견
0
대구시는 9일 대구경북(TK) 신공항 배후 도시('군위하늘도시') 청사진을 공개하고 내년부터 개발 계획 수립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군위하늘도시'는 오는 2030년 TK신공항 개항을 대비해 주거, 상업, 산업, 교육, 의료 등 인프라를 갖춘 자족형 신도시로 조성한다.
전체 면적 1천70만㎡에 계획 인구는 14만명 규모로 제1,2첨단산업단지 등 주변 개발사업을 병행한다.
개발사업은 신공항 활성화 및 장래 수요를 고려해 2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1단계(내년∼2034년)는 2030년 개항에 맞춰 공항 종사자 등을 위한 주거단지(75만㎡)를 비롯해 총 490만㎡, 2만 가구 규모로 개발한다.
2단계(2035년~2045년)는 580만㎡ 규모로 택지개발에 나서며 민간에서도 개발할 수 있게 지구단위계획 수립 등의 방식을 제시할 계획이다.
군위하늘도시 개발 계획에는 화이트존 조성이 포함된다.
화이트존(White Zone)은 미래 개발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용도 지정이 유보된 지역으로 대구시는 이 곳에 첨단산업기술단지, 메디컬센터, 항공고교 및 국제학교, 창의적 융복합 공간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군위하늘도시 조성과 관련한 생산유발효과는 약 1조 7천4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8천억원, 고용유발효과는 약 1만2천700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홍준표 시장은 "세계적인 공항은 위상에 걸맞은 배후 신도시와 유기적 연계를 통해 국가 발전을 선도한다"며 "TK신공항을 품은 군위하늘도시는 단순히 공항을 지원하는 기능을 넘어 대한민국 경제 성장을 이끄는 글로벌 관문 도시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KCM toda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