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구국연대가 지난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하는 집회에 참석 목소리를 높였다. [출처=KOREA 구국연대]

지난 29일 오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보수 성향 단체 ‘KOREA 구국연대’가 주최한 이번 집회에는 수많은 시민이 참가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며 결집했다.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일대는 인파로 가득 찼다. 집회 참가자들은 ‘탄핵 원천 무효’, ‘이재명 즉각 구속’, ‘탄핵 각하’, ‘CHINA OUT’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나와 탄핵 추진 움직임을 강하게 규탄했다. 또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 기각”, “탄핵 각하” 등의 구호를 외쳤다.

주최 측인 ‘KOREA 구국연대’는 “윤석열 정부에 대한 지지 세력을 결집하고, 탄핵 논란으로 혼란스러운 정국 속에서 국민 여론을 환기하기 위해 이번 집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탄핵 시도가 국가 안보와 국민 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집회에서 연설에 나선 KOREA 구국연대 정희섭 사무총장은 “대통령 탄핵은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충분한 근거와 명확한 절차가 전제되어야 한다”며 “만약 정치적 이해관계가 앞선다면 민주주의 정신이 훼손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OREA 구국연대가 지난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하는 집회에 참석 목소리를 높였다. [출처=KOREA 구국연대]

KOREA 구국연대는 앞으로도 탄핵 반대 집회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기각 및 각하를 촉구한 바 있다. 당시 KOREA 구국연대는 “헌법재판소는 윤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를 각하 또는 기각해야 한다”며 “거짓의 산처럼 조작된 탄핵 광풍이 쓸고 지나간 자리에 대한민국의 새집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KOREA 구국연대는 윤석열 정부 출범을 지지했던 ‘공정한 나라’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2024년 12월 창단한 비영리 임의단체다.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수호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무효’를 목표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4선 국회의원이자 제18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역임한 유기준 전 의원과 한상대 전 검찰총장이 공동회장을 맡고 있으며, 앞으로도 탄핵 반대 운동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