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절대 안마셨다 하더니...뻔뻔한 김호중 구속하라”
서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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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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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은 절대 마시지 않았다”던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씨가 ‘음주 뺑소니’를 시인했다. 하지만 국민들은 “뻔뻔함이 도를 넘었다” “당장 구속하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씨는 지난 19일 심야에 입장문을 내고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지 10일 만이다. 김씨 측은 사고 사실이 알려진 지난 14일부터 “음주는 하지 않았다”고 계속 주장해오다가 닷새 만에 돌연 입장을 번복했다.
지난 16일 김씨 소속사는 “김호중은 지난 9일 나와 함께 술자리 중이던 일행들에게 인사차 유흥주점을 방문했다”면서도 “고양 콘서트를 앞두고 있어 음주는 절대 하지 않았다”고 했다. 사고 경위에 대해서는 “얼마 후 김호중은 먼저 귀가했고 귀가 뒤 개인적인 일로 자차를 운전해 이동 중 운전 미숙으로 사고가 났다”며 “당시 (김씨가) 공황이 심하게 오면서 잘못된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단 사흘 만에 음주 사실을 시인하며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많은 분들에게 상처와 실망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조직적으로 범행을 은폐한다는 비난을 받았던 소속사 역시 “최초 공식 입장에서부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기에 급급했다. 진실되게 행동하지 못한 점 또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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