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식대학 썸네일' 장원영 성희롱 논란...

서윤호기자 승인 2024.05.20 19:57 의견 0
사진=유튜브 채널 '피식대학'

개그맨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가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장원영 편 '피식쇼' 섬네일을 변경했다.

20일 오후 피식대학은 지난 5일 업로드된 '[한글자막] 아이브 장원영에게 예쁘다' 영상에 댓글을 통해 "기존 썸네일에는 게스트를 돋보이게 하려는 의도가 들어가 있었을 뿐 다른 의도는 없었다. 출연자 보호를 위해 썸네일을 교체했다"라고 밝혔다.

장원영 편에서 썸네일은 기존의 피식대학이 고수하고 있던 '피식쇼' 썸네일과 사뭇 다른 느낌으로 그려져 논란을 일으켰다. 보통 '피식쇼' 썸네일은 게스트와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가 나란히 있고 그 뒤로 'PSICK Show'라는 문구가 있다.

하지만 장원영 편 썸네일은 다른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장원영이 무려 세 번이나 배치돼있음은 물론, 'PSICK'이라는 문구 중 'S'와 'I'가 가려져 마치 'FUXX'이라는 성적인 의미의 비속어를 연상케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Show' 중 'o'도 일부 가려져 'FUXX She'라는 성희롱적 단어로 인식된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앞서 피식대학은 지역 비하, 노인 혐오 논란 등에 휩싸인 바 있다. 정재형, 김민수, 이용주는 경북 영양을 여행하는 콘텐츠에서 "이런 지역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냐. 여기 중국인 줄 알았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한 식당에 방문해 음식을 먹는 도중 "서울 집에서 만들어먹을 수 있는 맛이다. 굳이 영양까지 와서 먹을 음식은 아니다", "햄버거를 못 먹으니까 막 이래 (섞어) 넣어 먹는 거 아니냐. 햄버거가 부대찌개 같은 느낌이다", "음식점 메뉴가 너무 특색이 없다", "여기는 메뉴판이 의미가 없다. 주는 대로 먹어야 한다", "몇 숟가락 하자마자마 느낀 게 이것만 먹으면 햄버거가 얼마나 맛있을지 싶다" 등이라고 평가해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결국 피식대학은 지난 18일 "우리의 미숙함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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