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후보 정근식후보에게 "허위사실" "'3대 의혹' 해명하라"…
조전혁 '주말농장 농지법 위반·아들 미국 유학' 등 의혹 제기
서윤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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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5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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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를 이틀 앞두고 보수 진영의 조전혁 후보가 진보 진영의 정근식 후보에게 3대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지난 14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 후보의 첫번째, 농지법 위반 의혹, 둘째, 장남 탈세 의혹, 셋째, 자녀 교육을 둘러싼 의혹을 제기하고 해명을 촉구했다.
조 후보는 먼저 "정 후보가 11일 EBS 토론회에서 '용인에 150평(496㎡)짜리 주말농장을 갖고 있고 매주 주말에 가서 농사를 짓는다'고 답변했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잡초만 무성하다고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조 후보는 "정 후보가 2012년 1월 용인 땅 매입 당시 이미 1976년부터 전북 익산에 2646㎡ 규모의 밭을 소유하고 있었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농지법은 주말농장으로 소유할 수 있는 농지의 한도를 1000㎡를 초과할 수 없다고 정했는데, 이를 위반했다는 것이 조 후보의 주장이다.
조 후보는 "헌법은 '경자유전'을 원칙으로 하고 농지법에는 직접 농사를 짓지 않는 자에게 농지 소유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며 "직접 벼농사를 짓고 있는지, 농사를 짓지 않으면서 직불금은 받지 않는지 해명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세븐하이'라는 이름의 갬블러로 활동하는 정 후보 아들의 탈세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을 요구했다.
조 후보는 "정 후보의 장남은 프로 홀덤 플레이어, 음악 제작자, 다수의 팀 에이치(Team-H) 해외공연으로 다양한 수익을 창출했다"며 "고위공직자 재산공개 당시 제출한 자료는 실제 장남의 소득 내용과 동일한지 해명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의 자녀 교육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정 후보의 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평범한 동네 초중고'를 나왔다고 한 것과 달리 아들이 미국에서 8년간 유학했는지 "진실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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