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감 보수 단일후보 조전혁 추대…타 후보도 결과 승복
서윤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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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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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이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보수 진영 단일화를 추진하는 시민단체 모임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 단일 후보로 25일 선정됐다.
여론조사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고 이 기구 탈퇴를 선언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총 회장과 홍후조 고려대 교수는 이날 통대위 단일화에 다시 합류했다. 안 전 회장은 본지 통화에서 “그간 모든 중도보수 국민의 염원인 단일화를 성공하지 못해 교육을 정상화하지 못했다”며 “역사적 소명이라고 생각해서 이번 단일화에 다시 합류했다. 조 전 후보가 앞으로 역경을 잘 극복하기를 바라며 같이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또 다른 단일화 기구인 ‘보수교육감단일화선정위원회(선정위)’는 이날 본지에 “안 전 회장과 홍 교수가 조 전 후보 단일 후보 추대를 수용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별도의 단일화 경선은 진행하지 않겠다”며 “보수 교육계 인사가 모인 우리 단체도 앞으로 조 전 후보 당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했다.
통대위는 이날 오전 11시 지난 21일 진행한 보수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 기관 두 곳을 통해 서울시민 각각 500명씩(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에서 조 전 후보가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조 전 후보는 “단일 후보로 선출돼 감사드리고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러 고비가 있었지만 성과를 내준 통대위에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단일화를 통한 서울시교육감 탈환이라는 대의 아래, 소아(小兒)를 버리고 대의(大義)를 택해준 안양옥, 홍후조 두 분의 예비후보님들께 존경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서 후보 단일화의 큰 촉매가 돼주신 박선영 교수님의 살신성인적 결단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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